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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왕궁박물관 개관".. 첨단기술로 역사 학습
2022-08-04 313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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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륵사지와 더불어 익산이 백제의 마지막 수도임을 확인할 수 있는 왕궁리 유적이 있습니다. 


그동안은 외로운 탑 하나와 유적전시관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죠.


그런데 가상현실과 각종 첨단 기술로 백제를 낱낱이 재현한 박물관이 문을 열어 역사 학습의 명소가 될 전망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왕도의 상징인 황룡이 하늘을 휘감아 돌자 백제의 왕도, 수부의 위용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도 백제 왕궁의 정원에서 홀로그램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가상현실로 백제 시대를 탐험할 수도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구비됐습니다. 



[박인옥 /박물관 해설사]

"수부를 봤잖아요. 그 수부는 이곳이 왕궁이었다는 걸 밝혀주는 중요한 유물이라고 그랬죠?"



석탑 하나만 외롭게 있었지 정체를 알 수 없다가 '수부'라는 글자가 찍힌 기왓장이 발견되면서 비로소 백제 왕궁터로 비정된 익산 왕궁리, 


박물관 개관으로 생명력을 되찾았고 출토된 각종 유물들의 가치도 새롭게 조명됐습니다. 



[이아현 /경남 함안여중 3학년] 

"입체처럼 왕궁이 나타나고 다른 박물관이랑은 다르게 거기에 영상이랑 같이 몰입이 돼서 상상할 수 있어."



지난 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화려하게 문을 연 백제왕궁박물관, ICT 첨단기술로 재현한 백제왕궁 실감 역사콘텐츠와 개방형 수장고, 실내 발굴체험실 등은 역사 학습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지영 /왕도역사관장]

"홀로그램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서 익산 백제왕궁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세계유산 보존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39억 원이 투입돼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된 박물관은 역사 문화 도시 익산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권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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