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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열린 육군부사관 입교식.. "군과 지역사회 협력 모델"
2022-08-24 449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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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익산 여산에 있는 육군부사관학교 입교식이 군부대 내부가 아닌 익산 시내에서 열렸습니다. 


후보생과 가족 등 수천 명이 익산 시내를 다녀가면서 경제적 유발 효과가 적지 않아 군과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렁찬 목소리의 경례 소리가 실내 체육관에 울려 퍼집니다. 


후보생의 대견한 모습에 가족들도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육군부사관학교 통합입교식, 


여산면에 있는 부대 내에서 입교식이 열리면서 후보생과 가족이 시내를 들르지 않아 안타깝다는 지역 사회의 요구에 부대가 화답한 겁니다. 


[이용식 /육군부사관학교 교육단장]  

"여기 있는 입교생 모두 임관하여 멋진 대한민국 육군 부사관이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입교식에는 후보생 350명과 가족 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KTX 익산역에는 후보생과 가족의 발길이 이어졌고 음식점들도 대규모 행사에 기대감이 큽니다. 

 

[공진현 /음식점 점주] 

"큰 행사를 주최하게 되면 앞으로 저희 외식업뿐만 아니고 관광산업에도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육군부사관학교는 연간 4,000명의 후보생이 입교하고 해마다 7~8차례 입교식을 치릅니다. 


익산시와 부사관학교 측은 이번 입교식 효과를 분석한 뒤 시내에서 행사를 계속할 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모순영 /익산시 기획행정국장] 

"사랑의 도시, 익산을 마음껏 둘러보시고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1951년에 창설돼 71년의 역사를 가진 육군부사관학교, 익산 시내에서 열린 입교식을 통해 지역사회와 군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유룡입니다.



- 영상취재 :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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