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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드림랜드 "전면 보수".. 재개장 첫날부터 '북적'
2024-02-26 1624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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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설 노후화로 1년여 동안 문을 닫았던 전주 동물원 내 놀이동산이 전면 보수를 마치고 재개장했습니다.


월요일인데도 개장 첫날부터 적지 않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봄나들이 명소로 다시금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묵은 녹을 벗어내고 무지갯빛 밝은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놀이 기구들,


놀이동산을 모처럼 찾은 아이들은 오리배나 모형 우주선에 몸을 담고 신이 나 환호성을 지릅니다.


한동안 아이들을 데려갈 곳이 없어 막막했던 엄마들과 아빠들도 이른 봄나들이에 함께 신이 납니다.


[김춘옥 이태경 정아름]

"엄마 집에 오게 돼 가지고, 아기 어디 갈 데 없나 하다가 동물원 왔는데 오늘 개장해가지고. (아이) 재미있게 해주려고 나왔어요."


[김남수 김환]

"딱 적당한 것 같아요. 너무 무섭지도 않고, 즐겁게 탈 수 있는.. (보수했다는데) 덜컹거리는 것도 없었고 너무 잘 탔습니다."


월요일인데도 1년 3개월여 만에 재개장한다는 소식에 적지 않은 인파가 몰린 전주드림랜드,


어린이들뿐만이 아니라 SNS를 통해 재개장 소식을 듣고 온 대학생들도 청룡열차나 바이킹을 타며 나름의 스릴을 만끽합니다.


[서화정 / 대학생]

"처음에는 애들 노는 거라 해서 좀 시시할까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가지고 또 끊고 싶어요."


드림랜드가 문을 닫게 된 건 지난 2022년 11월 발생했던 2건의 안전사고가 단초, 


30년 넘은 노후 시설에 대한 우려도 컸기 때문입니다.


이후 정밀 안전 검사에서 용접부 균열 등 109건의 결함이 쏟아져 나왔고, 약 5개월 동안의 전면 보수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전주시는 시설 안전에 중점을 두고 철저한 보수 작업을 진행한데다, 정밀 안전성 검사를 통과해 재개장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순종 / 전주드림랜드 대표]

"기계 다 해체를 해서 미비한 부분을 완벽하게 고쳤습니다. 우리가 철저히 관리를 해서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전주동물원은 놀이동산 재개장으로 다가오는 3.1절 연휴부터 가족 단위 나들이 명소로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드림랜드 측은 연휴 인파에 대비해 인력 충원 등을 통해 질서 유지와 안전도 챙기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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