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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빼고 다 뛰어든다, '차별화 전략이 관건'
2024-02-26 1126
박혜진기자
  hjpark@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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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첨단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나서면서 전북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공모를 앞두고 관련 연구기관, 기업들과 연일 협약을 맺으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건데요, 


전국 대부분의 광역자지단체가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여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와 정읍, 익산이 전북자치도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협약을 맺습니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바이오특화단지 공모에 해당 지역들을 하나로 묶어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김관영 지사]

"그동안 전북이 조용히 가지고 있는 바이오와 관련한 여러 자원들을 하나로 잘 묶어내서 엮는다면 저희에게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도가 세운 차별화 전략은 정읍의 첨단과학산업단지 입주 연구소 등 곳곳에 포진한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것. 


[박혜진 기자]

"도는 이처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도내 27개의 바이오 연구기관을 내세워 전주와 정읍, 익산을 묶어 특화단지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단지 선정에 있어 결정적인 요인은 기술확보와 생태계 확장 가능성 여부입니다. 


도는 이미 다수의 연구기관이 자리 잡았고, 자치도 출범 후 1달여만에 바이오 기업 7곳이 투자를 협약한 만큼 두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현재 지역별로 소재한 바이오 기업을 보면 서울, 경기에 60%가량이 쏠려있고, 전북은 겨우 3% 수준,  


연구 인력을 포함한 바이오기업 종사자 수 역시 수도권과 충북, 인천에 대거 몰려있고, 전북은 17개 시도 가운데 하위권인 11위입니다.  


국내 전체 바이오 생산 규모 역시 경기도가 42%, 인천이 21.3%, 충북이 9.4%로 상위를 차지했고 전북은 겨우 1.5% 수준,  


생산규모와 인력 등 산업 생태계가 조성된 타지역과 비교하면 전북은 안심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인천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앵커기업을 선점했고, 충북 오송도 일찍이 관련 산업에 공을 들여온 것이 현실입니다.


[충북도 관계자]

"식약처도 있고 질병청도 있고 이런 유관기관들도 저희 오송에 다 밀집돼 있고 거기에 또 카이스트도 오지, 타 지역보다는 그런 연계 효과를 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좀 우수하죠."


이번 공모에는 경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자체가 뛰어들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어서 보다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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