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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탈퇴 강요' 의혹 허영인 SPC 회장 체포
2024-04-02 1414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동조합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허영인 SPC 회장을 체포했습니다. 


건강상 이유로 소환 조사에 수차례 불응하자 신병을 강제로 확보한 것입니다.


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판사)는 이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허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했습니다. 


허 회장은 지난달 18·19·21일 소환 조사 통보를 받았지만 업무상 이유로 불응했습니다.


같은 달 25일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서는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하며 출석 1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허 회장은 어제(1일) 출석 요구도 건강상 이유를 들어 응하지 않았습니다. 


허 회장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의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식품노련 피비파트너즈 노조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하고 해당 노조에 사측 입장에 부합하는 인터뷰를 하거나 성명을 발표하도록 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황재복 SPC 대표이사를 구속 기소했습니다.황 대표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허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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