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검찰이 검찰총장에게 사전보고 하지 않고 김건희 여사를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황제 특혜 조사'라고 비판하며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노무현 역대 대통령들 모두 검찰청사에서 공개 소환됐는데 김건희 여사는 역대 대통령들보다 센지 듣도 보도 못한 제3의 장소에서 황제 특혜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 금요일에는 국회로 증인 출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는 "언제부터 대한민국 검사가 피의자가 지정한 장소에 쪼르르 달려가는 출장서비스 맨이었느냐"며 "법사위원장인 자신은 탄핵청문회에서 출장을 갈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이원석 총장이 성역없이 조사한다니까, 검찰 내에서 총장 모르게 작전 펼치듯 '하극상 조사'를 한 것도 가관"이라면서 "이 총장은 바지사장도 못 되는 것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권력 앞에 스스로 눕는 검찰의 태도는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검찰이 공정하게 밝힐 의지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금껏 야당대표를 수차례 공개 소환해 망신주고 범죄자로 낙인찍으며 여론을 주무르던 검찰의 위세는 진짜 VIP 앞에서 눈 녹듯 사라졌다”며 “경호안전상 문제라는 핑계는 애처롭게 느껴지고 검찰총장까지 패싱하는 모습에서 오만함과 다급함이 느껴진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허울 뿐인 소환조사는 결국 김건희 여사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라는 것을 온 국민이 알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회가 가진 권한으로 예외, 특혜, 성역 없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엄중하게 엄정하게 규명할 수 있도록 특검 처리를 서두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