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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헌법 질서 근간 훼손"
2024-11-29 1323
김유섭기자
  rladb1205@gmail.com

[MBC 자료사진]

대통령실이 더불이민주당 주도로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이 추진되자 "헌법 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정혜전 대변인은 오늘(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감사원장 탄핵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감사원의 헌법적 기능을 마비시키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간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사 탄핵 추진에 대해서는 "야당이 원하는 대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서울중앙지검 지휘부를 탄핵하는 것은 명백한 보복 탄핵"이라고 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야당만을 지키기 위한 탄핵을 이어간다면 민생 사건들 또한 하염없이 지체될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어제(28일) 의원총회에서 최 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최 원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위증을 하는 등 국회 증언·감정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입니다. 


헌법기관장인 감사원장을 국회가 탄핵 소추하는 건 초유의 일입니다.


민주당은 최 원장 탄핵안과 함께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서울중앙지검 이창수 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탄핵안도 처리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14명에 대해 탄핵안을 발의하거나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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