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MBC 자료사진]
매년 수천 건에 달하는 교통사고 보험 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이 올해도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고의로 사고를 내거나 피해를 부풀리는 등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 수사를 벌여 2,800여 건의 범죄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2년 집중 수사 기간에는 3,400명, 지난해에는 4,000명 수준의 범행이 적발됐는데, 피해액은 2년 사이 1,000억 원가량 늘어난 5,7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특히 지난해 검거된 1,300여 명의 피의자 가운데 48.6%가 20대인 데다 동종 전과가 없었던 경우가 87%로 나타나, 일반인의 범죄 진입 장벽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전국 152개 부서에 608명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전담팀을 구성해 오는 8월 31일까지 집중 단속을 벌이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