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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태풍 '우딥' 발생.. 주말 전국 많은 비 가능성
2025-06-11 314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올해 1호 태풍 '우딥'이 발생해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1일) 9시 베트남 다낭 동쪽 약 58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우딥은 시속 38km의 속도로 중국 내륙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중국 남부 해안을 따라 상륙한 뒤 오는 16일쯤 중국 내륙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수증기와 정체전선이 만나 한반도는 간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며, 이에 내일(12일)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올해 장마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평년 제주도의 장마 시작일은 6월 19일로 예년보다 일주일 일찍 장마가 시작되는 셈입니다.


이후 13일 제주에는 20~60㎜(많은 곳 80㎜)의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인 가운데, 전남과 경남 남해안·부산·광주 등지에는 10~40㎜, 경남 내륙과 울산에는 5~30㎜, 전북과 경북·대구·충청권은 5~20㎜ 수준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다음날인 14일에는 수도권과 강원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린 뒤, 밤부터는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기상청은 6월 강수량은 평년(148.6㎜)보다 많고, 7~8월은 평년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 우딥은 오늘(11일) 오전 10시쯤 베트남 다낭 동쪽 약 580㎞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 풍속은 초속 18m, 강풍 반경은 26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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