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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 간판 보고 들어간 20대 여성, 알고보니 '남탕'.. 왜?
2025-06-13 286
이하은기자
  0327lh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목욕탕 엘리베이터의 여탕과 남탕 스티커 위치를 누군가 바꿔놓은 탓에 여성 이용객이 신체 노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12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2시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목욕탕을 이용하던 20대 여성 A 씨가 "여탕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남탕이었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건물 내 감시 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사건 전날인 지난달 26일 오후 11시쯤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엘리베이터 3층 스티커(남탕)와 5층 스티커(여탕)를 바꾼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 인해 A 씨는 남탕에 들어가게 돼 다른 남성들에게 자신의 신체가 노출되는 피해를 봤습니다.


현재 A 씨는 정신의학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우선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에 나서 해당 남성들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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