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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신천지 연루 의혹 국힘, 민주정당 아냐"
2025-07-28 59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사진출처 : 델리민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언급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의 특정 종교 개입 의혹에 대해 “내란 잔당들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은 오늘(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폭로와 주장이 가위 충격적이다"라며 "소문만 무성했던 윤석열과 신천지의 밀월이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신천지 봐주기, 그 대가로 신천지 10만명 국민의힘 책임당원 입당과 윤석열 지원,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민의힘은 민주정당이 아니다"라며 "이는 국민의힘 내부 문제로만 치부할 게 아니고 민주주의 회복과 윤석열 심판, 내란 종식과 관련된 문제"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6월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가짜뉴스를 조직적으로 살포하고 대선 불복을 선동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내란정당, 가짜뉴스, 거짓 선동에 엄격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26일 홍 전 시장은 SNS에 2021년 대선 국민의힘 경선 당시 신천지 신도 10만명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해 윤석열 후보를 도왔다는 사실을 이만희 교주에게 나중에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김 직무대행은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서는 국익을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 기업, 특사단 등이 외교와 협상의 최전선에서 분투 중인데 “국민의힘은 뒤에서 총질하기 바쁘다”며 만남이 불발됐다, 협상이 연기됐다' 등 되지도 않는 정보로 협상단을 비하하고 정부 비난만 퍼붓기 바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더 기가 막힐 일은 일본의 협상 결과와 비교하며 우리 정부는 이미 실패한 것처럼 낙인을 찍고 있는 것”이라며 “정신이 있는 건가.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은 안중에도 없나. 우리 농민과 기업, 국민의 삶은 걱정되지 않나”라고 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제발 정신 좀 차리기 바란다”며 “당리당략과 정쟁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게 던진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다는 점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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