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7월 23일](/uploads/contents/2025/07/304894a032bea6781ba371261659941e.png)
![[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7월 23일](/uploads/contents/2025/07/304894a032bea6781ba371261659941e.png)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의대생들이 복귀를 선언했지만 학교에서는 빠진 수업을 어떻게 보충할지를 놓고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도 복귀할 것으로 보이면서 그간 이들의 빈자리를 채웠던 PA간호사들의 거취 문제도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복귀하는 의대생을 대상으로 2학기 수업을 논의 중인 전북 지역 의대들은 오는 8월 수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과 1~2학년의 경우 교양수업이 대부분이라 한 학기면 빠진 수업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과 3~4학년들의 경우 실습과 졸업 시기 때문에 학사 일정 짜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북 지역 A 대학 관계자 (음성변조)]
"본과 3~4학년 임상 실습이 문젠데. 임상 실습이 3~4개월 이렇게 해야 되는 모양이에요."
최근 전국 의대 학장들이 모여 본과 3학년의 경우 2027년 2월과 8월 졸업 외에 절충안으로 5월 졸업 주장이 나오는 등 혼란도 여전합니다.
더욱이 교육부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예고했던 브리핑을 돌연 취소하면서 결국 모든 문제는 대학 측에 맡겨졌습니다.
[전북 지역 B 대학 관계자 (음성변조)]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에 그걸 맞추다 보니깐. 쉽게 답이 안 나오나 봐요."
최근에는 의대 교수들이 나서 복귀 의대생들을 두둔하는 입장을 냈지만 여전히 국민적 시각은 달갑지 않습니다.
국회 국민청원에 등록된 의대생 전공의 특혜 반대 청원이 일주일 만에 6만여 명의 동의를 얻었고,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입니다.
전공의들도 돌아올 예정인데 이들이 떠난 뒤 진료와 치료를 보조해 온 PA간호사들의 거취도 문제입니다.
실제로 전북대병원의 경우 PA간호사가 의정 갈등이후 80명에서 139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전북 지역 C 대학병원 관계자 (음성 변조)]
"전담 간호사들이 채워져서 그 업무를 대신하고. 전공의가 들어오게 되면 간호사들을 다시 병동으로 보내야 되나 하는 문제들도 있고."
의대 증원 정책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수습되는 모양새지만, 특혜 논란과 함께 이들을 받아야 하는 학교와 병원이 풀어야 할 숙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그래픽: 안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