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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구속 폭거” “尹 부부와 연 끊어야”.. 당 대표 주자 반응 갈려
2025-08-13 56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사진출처 : 국민의힘

김건희 여사 구속에 대해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오늘(13일) SNS에 글을 올려, 김 여사 구속을 ‘헌정사에 유례없는 폭거’라면서 “이재명의 3대 특검이 전직 대통령 부부를 동시에 구속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조국·정경심 부부를 풀어주자마자, 곧바로 전직 대통령 부부를 구속했다”면서 “권력의 칼춤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겠나? 머지않아 국민의 분노가 들불처럼 타올라 이 폭정을 삼켜버릴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고 했습니다.


장 의원은 “구치소에 있는 전직 대통령을 패대기치며 인권을 유린하는 것도 모자라 김건희 여사까지 구속하며 대놓고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던 이재명의 검은 두 얼굴이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 부부는 동시에 구속을 하면서 아직도 국민의 분노가 가시지 않은 조국 부부는 보란 듯이 사면을 했다”며 “역사는 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되풀이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맺었습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연을 끊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SNS에 “전직 대통령 부부의 구속. 대한민국 헌정사에 초유의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참담하다”라고 쓴 뒤 “이제는 정말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안 의원은 “(윤 부부 구속에도 불구하고) 파렴치한 계엄 세력과 ‘윤어게인’ 세력은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면서 “우리는 반드시 윤석열 부부와 절연하고 그 연을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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