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안철수 "전한길, 전당대회 출입 구걸...즉각 거부해야"

2025-08-19 107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를 겨냥해 "보수정당 대선후보를 욕보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어제 전한길이 김문수 후보님 농성장에 와서 무례를 범하고 갔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며칠 전 김 후보님 코앞에서 버젓이 다른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혀놓고도, 어제는 예고 없이 찾아와 바로 옆에 딱 붙어 오해라면서 말을 바꿨다"고 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는) 그래도 우리 당의 대선후보를 지내신 분인데 (전 씨가) 얼마나 우습게 알면 이런 행태를 보이겠나"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22일 전당대회 출입을 왜 하려고 하겠나. 난장판을 만들어도 출입금지를 당할 다음 행사가 없기 때문에 잔머리를 굴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걸 또 당이 받아줄지는 만무하지만, 즉각 거부 의사조차 내지 않는 것을 보니 그것대로 정말 답답한 마음이 크다"며 "구차한 전당대회 출입 구걸을 즉각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18일) 전 씨는 국민의힘 당사 1층에서 특검 압수수색에 반대해 농성 중인 김 후보 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동혁 후보를 지지한다고 보도가 났는데 오해"라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보수 유튜브에서 장동혁 지지 얘기가 나온 것은 개인의견이 아닌 유튜브에 올라온 의견을 말했을 뿐"이라며 "22일 전당대회가 충청북도 청주에서 열린다. 그때는 저도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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