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판타지] 전주MBC 2025년 09월 18일](/uploads/contents/2025/09/d73ac7e4e1ff9d23dbd9956bff718370.png)
![[로컬판타지] 전주MBC 2025년 09월 18일](/uploads/contents/2025/09/d73ac7e4e1ff9d23dbd9956bff718370.png)
[전주MBC 자료사진]
전주대 채플 수업 중 초빙 교수가 성소수자 등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강화하는 내용을 강의해 논란입니다.
전북평화와인권연대는 최근 성명을 내고 지난 16일 전주대 채플 수업에서 초빙 교수로 나선 목사가 성소수자와 임신중지 경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내용의 강의를 진행했다며 공식 사과와 강의 배제를 요구했습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해당 교수가 채플 강의에서 "게이들은 평균 100명 이상과 성관계한다"고 발언하거나, PPT에 '동성애가 인정되면 소아성애자나 근친상간 등도 사랑으로 인정해달라는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게 된다'는 왜곡된 주장을 담는 등 동성애 비하와 편견을 담은 내용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해당 교수는 임신 중지를 두고도 "여자가 성폭행 당했다고 낙태하자는 거 봐주고, 다 봐줘서 여기까지 왔다"는 등의 발언도 해 온오프라인 상에서 학생들의 강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단체는 이같은 혐오 발언인 일회적이거나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고 이미 여러 차례 반복되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며, 다른 교육과정에서의 혐오발언이 있었는지 전수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전주대는 "일부 표현이 부적절하고 강경하게 전달되어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라며 "의도는 없었지만 적절치 못한 언급이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강연자에게 주의를 주었고 다음 채플 시간에 담당 교수가 직접 사과했다"라며 전수조사 요구나 재발 대책 마련 요구에 대해서는 "검토해보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