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국회방송
이상경 전 국토부 1차관이 '집값' 발언 논란 이후 사퇴한 가운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라며 사과했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장관은 오늘(2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1구역 재건축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공직자가 정책을 집행하고 발언할 때 국민 눈높이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 전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선택이 많았지만 국민들께서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라고 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후임 차관 인선에 대해서는 "현재 공석이기 때문에 조속히 인사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전 차관은 지난 19일 한 유튜브에 출연해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설명하며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 전 차관은 논란이 일자 지난 23일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국민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사퇴 요구가 빗발치자 다음날(24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