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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총으로 쏴서라도' 증언에.. 한동훈 "참담하고 비통"
2025-11-04 77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인을 지목하며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온데 대해, 한 전 대표는 "참담하고 비통하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3일 SNS에 글을 올려 "10월 1일 무렵은 제가 여당대표로서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의료사태 해결, 김건희 여사 비선에 대한 단속, 김 여사에 대한 민심을 반영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비공개로 요청하고 있을 때였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앞서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어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 증인으로 출석해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과 일부 정치인을 호명하며 잡아오라고 했다.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라고 반박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또 오늘(4일) YTN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추가 입장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여기서 제가 개인적 소외를 말씀드리지는 않겠다"라면서 "어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참담하다는 마음 정도를 말씀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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