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5·18민주묘지 찾은 장동혁.. 시민 반발에 참배 무산

2025-11-06 149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 광역시에 있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으나, 시민들의 반발에 제대로 참배하지 못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6일) 오후 1시 40분쯤 당 지도부와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장 대표가 국립묘지 '민주의 문'에 들어서자, 시민단체 광주전남촛불행동 등은 추모탑으로 가는 길을 막아섰습니다.

장 대표와 당 지도부는 계속해서 추모탑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으나,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 회원들과 경찰과 몸싸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장 대표는 추모탑 앞까지 가지 못한 채, 추모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도부와 잠시 묵념한 뒤 발길을 돌렸습니다.

장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장 사정이 여의치 않아 추모탑 앞에서 묵념으로만 예를 갖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국민의힘은 진정성을 갖고 저희들의 마음이 전달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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