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이 대통령 “북진 저지하는 게 북한의 현실.. 남한 핵무장 필요 없어”

2025-12-03 53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사진출처 : 대통령실

링크복사

이재명 대통령이 남한의 군사력이 북한보다 월등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런 상황에서 핵무장을 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핵무장 관련 질문이 나오자 “대한민국의 국방비 지출 규모가 북한의 연간 국민 총생산 GDP의 1.5배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굳이 경제 제재 국제 제재를 감수하면서 (우리가) 핵무장을 한다는 거는 비상식적인 행동이라고 본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에서 군사 도발을 해가지고 전쟁을 시작한 다음에 그걸 빌미로 비상계엄을 하려고 북한을 자극을 했는데 북한이 반응이 없지 않았냐”면서 “(북한은) 오히려 북진을 저지하기 위해서 철로를 끊고 도로를 끊고 장벽을 쌓고 3중 철조망을 설치하고 있다. 이게 한반도의 군사적 현실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핵 잠수함 추진과 관련해 “미국 정부 일각에서 약간 신중한 태도, 속도에 대해서도 약간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있나 이런 태도라는 느낌이 든다. 그 이유는 아마도 핵무장 우려 때문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우리는 핵무장할 생각 없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하게 해서 전 세계에 우리가 핵무장을 할 필요도 의사도 없다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