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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현지 누나한테 추천".. 대통령실 '엄중 경고'
2025-12-03 123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MBC자료사진]

대통령실은 '인사 청탁' 논란이 불거진 김남국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3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 대해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음을 알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직에 특정 인사를 추천하는 내용의 문자를 김 비서관에게 보내는 상황이 취재진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촬영된 문자 내용에 따르면, 문 의원은 "남국아 우리 중앙대 후배고 대통령 도지사 출마 때 대변인도 했고, 자동차 산업협회 본부장도 해서 회장하는데 자격은 되는 것 같은데 아우가 추천 좀 해줘"라고 했습니다.


이어 "너도 알고 있는 홍00이다.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실장이 반대할 거니까 아우가 추천해줘봐"라고 했습니다.


이에 김 비서관은 "네 형님, 제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변했습니다.


문자 내용이 보도되자 야당은 강한 비판에 나섰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인사 농단 실체가 드러났다. 현행범이다"라며 "김현지 실세설이 입증됐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자신의 SNS를 통해 "국회 예산안 처리하는 와중에 인사청탁이라니요. 현지누나는 누굽니까?"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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