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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까지 마약 적발량 2913kg.. '역대 최대'
2025-12-05 48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올해 10월까지 3t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마약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나 관세청이 합동 단속을 강화하는 특별대책을 내놨습니다.


관세청은 오늘(5일) 서울세관에서 열린 '2025년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고 마약 적발 동향 및 마약 단속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경단계에서 적발된 마약 규모는 총 1032건, 2913kg입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적발 건수는 45%, 중량은 384% 급증한 수치로, 중량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경로별로는 항공 여행자가 505건으로 가장 많았고, 특송화물 268건, 국제우편 253건 순이었습니다.


출발지는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1위인 가운데, 최근 캄보디아와 라오스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는 코카인(약 2302kg), 필로폰(268kg), 케타민 등 신종 마약(228kg), 대마(102kg) 등이었습니다.


이에 관세청은 마약단속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양국 국경에 세관 직원을 상호 파견해 우범 항공편이 착륙하는 즉시 탑승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일제검사를 확대합니다.


아울러 우범국 반입 화물에 대해 전용 반입 창구 및 전담 검사대를 설치하고, 주요 항만에는 수입화물 특별마약 검사팀을 두고 경로별 단속망을 정비합니다.


또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마약밀수 국경단속 전략위원회'를 출범해 정기적으로 단속 현황을 공유하고 정책·제도 개선을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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