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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이 대통령 말 갈수록 거칠어져.. 국민 불안"
2025-12-15 78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사진출처 : 국민의힘TV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진행한 '2025 업무보고'를 두고 날선 비판을 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5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언성을 높이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은 또 한 번 아연실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는 '종편 그게 방송인지, 편파 유튜브인지 의심이 드는 경우가 꽤 있다'는 발언까지 했다"며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종편을 정리하라고 대놓고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 대통령의 말은 불안하다.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며 "때론 공격적이고 때론 파괴적이다. 국민은 불안하다"고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에게 외화 밀반출 문제를 따져 물었는데, 이 문제는 세관 소관사항"이라며 "무엇을 누구한테 물어야 하는지조차 구분하지 못하고 공개적으로 조롱하고 모욕을 주는 모습은 대통령의 품격에 전혀 맞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환단고기를 거론한 이른바 환빠 발언도 마찬가지"라며 "

천박한 인식을 드러낸 매우 불쾌한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책 점검이 아니라 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에게 더 이상 버티지 말고 나가라라고 하는 무언의 압력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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