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 협약에 이어 전주에서는 타운홀 미팅이 개최됐습니다.
2백여 명의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도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김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운홀미팅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북의 '삼중 소외'를 다시 언급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은 더이상 시혜나 배려가 아니고, 국가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디 신문 제목에서 보는 0.03 퍼센트가 올랐니 내렸니 이거 말고 진짜 내 삶 속에서 실제 체감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보기 위해서 나름은 죽을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역대 타운홀미팅 가운데 가장 많은 정부 부처 장관이 배석한 전북 지역 행사.
각 부처의 전북 구상도 미래 산업에 집중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AI와 로봇도시, RE100산단 등과 함께 전주권광역철도 같은 교통망도 조속히 확충해 전북을 2백만 메가시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고,
농식품부는 익산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K푸드의 세계화, 그리고 스마트팜과 헴프 산업 육성도 언급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전북대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피지컬 AI 실증랩의 성과를 바탕으로 AX R&D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배경훈 /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이제 새만금은 대규모 AI 학습과 연산, 그리고 글로벌 기업 유치와 확장이 가능한 공간이 될 것이고.."
도민들의 대화에선 인구 감소와 청년 창업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무주는 신생아가 연간 50명 밖에 태어나지 않습니다. 육아기 3년 동안은 최저임금을 좀 지급해주셔서.."
"대부분의 창업 교육은 서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도 창업 초기에 교통비로만 거의 600만 원 정도를 사용했는데요. 지방에서 창업하는 청년들의 많은 고충이기도 합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이야기가 나오자, "현재 2년 시범 사업으로 돼있는데, 중간에 하다말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성과를 분석해 영구 사업으로 갈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장기적으로 한다고 하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의지해서 되돌아올 수 있겠다. 그 지역에서 아이 낳고 키울 수 있겠다."
시범사업에 탈락해 자체 재원으로 기본소득을 준비한 무주에 대해서는 추경을 통한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한 주민 질문에 "에너지 생산지에 수요 시설을 두는 게 정답이지만, 기업이 인력과 인프라 부족을 호소하며 부담스러워하는 현실"이라며
"청와대의 제일 큰 고민거리기도 하다"고 공감을 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결혼해서 아이 낳고 문화를 누리면서 살 수 있게 그런 정주 여건을 구축하는 조건으로 이제 기업들을 좀 유치해보려고 지금 총력을 다하고는 있습니다."
한편 이번 전북 타운홀미팅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전북도민 2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