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를 둘러싼 ‘전북 소외론’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는 앞으로 몇십 배 더 확장될 수 있는 대형 사업인데, 다른 지역 투자액과 단순 비교해 가치를 낮춰보고 있다는 겁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 등의 업무보고를 받던 이재명 대통령.
현대차의 새만금 9조 투자 계획을 거론하며, '800조 반도체 투자'에서 전북이 소외됐다는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현대차의 투자 내역이 사실 엄청난 대규모예요. 그렇죠? 9조 한다고 그러다가 다른 데서 800조 이러니까 '에계, 이게 뭐야' 이런 경향이 생긴 것 같아요."
이 대통령은 지금 새만금에 유치된 규모도 엄청난 것이고, 초기 금액만으로 평가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초기 투입 비용 정도 예상한 것이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확장된다고 보면 사실 엄청난 대규모...여기 곱하기 몇 배 몇십 배 해야되지 않을까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한성숙 국무총리도 장기적으로 로봇 파운드리와 관련 실증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통령을 거들었습니다.
[김용범 / 청와대 정책실장]
"정의선 회장님은 울산만큼 키우겠다고 지난번에 발표하셨습니다. 발표장에서."
[한성숙 / 국무총리]
"지금도 저는 엄청 큰 사업이고 로봇 파운드리까지 가고 전체 연결되면 정말 여기서 실증할 수 있는 것들도 굉장히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메가프로젝트 전북 소외 논란에 대해선 작심한 듯 반박했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투자는 '지역별 나눠주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삼성이나 SK가 경제 원리에 따라서 자신들은 기업의 운명을 걸고 정책적 결단을 하는 건데, 그게 무슨 공기업 설립하는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걸 어떻게 여기 나눠주고, 저기 한 개 하고 (그렇게 할 수 없다.)"
일반시민들은 그럴 수 있지만, 책임있는 사람들이 이를 부추기면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실현 불가능한 얘기를 해가지고 사람들을 섭섭하게, 더 섭섭하게 만들면 그게 무슨 해결책이 나와요?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죠. 그런 걸 무책임이라고 그러죠, 무책임."
이 대통령은 지난 30여년 간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개발에 대해선 "가만 놔뒀으면 100년 할 뻔 했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취임 이후 첫 업무보고에 나선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매립 대상 면적을 기존보다 30%가량 줄이는 대신, 공공 주도로 매립을 추진해 완료 시기를 2050년에서 2035년으로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