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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카지노 공약까지 검토".. 커지는 카지노 반대 여론
2026-07-16 296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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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원택 전북지사가 선거 공약에 새만금 카지노를 포함할지를 검토했다는 증언을 MBC 취재팀이 확보했습니다.


이 지사는 의원 시절부터 새만금 카지노를 찬성한 것으로 보이는데,  


시민사회단체는 반대 대책위를 꾸려 철회를 압박하는 한편, 전북지역 국회의원을 향해서도 카지노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첫 회기를 시작한 도의회에서조차 비판 발언이 나왔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 가면을 쓴 인물을 향해 시민들이 경고장을 날립니다. 


새만금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들이겠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연일 규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약 뒤에 도박장을 숨겨 도민을 기만하는 것에 대해 사죄하라!"


지난 13일,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이원택 지사가 카지노 추진을 언급한 뒤 지역 사회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여러 단체가 카지노 계획을 철회하라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는 시민사회가 공동으로 반대 회견을 열고 단호한 입장을 다시 전달했습니다.


[이정현 /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중산층, 고학력자들을 대거 새만금 권역에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카지노가 있는 좀비 유령 도시 옆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겠습니까?"


10년 전 김관영 당시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법 개정을 추진했다 무산된 바 있는 사안이 뜬금없이 등장하자 정치권도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강태창 / 전북도의원]

"전북이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철저히 소외되었다는 비판을 무마하기 위하여, 급조해 낸 전형적인 무리수이자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가."


취재 결과 이원택 지사는 의원 시절부터 새만금 카지노 추진을 찬성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새만금개발공사 나경균 사장이 새만금 카지노 추진을 언급했는데, 


당시 국회의원으로 농해수위 간사였던 이원택 지사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나경균 /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이원택 지사님하고는 현역 시절에 국회의원 시절에, [먼저 제안을 해가지고?] 그렇죠. (국회의원) 몇분들한테도 말씀 드렸습니다." 


이원택 지사가 선거 공약에 새만금 카지노를 포함하는 것까지 검토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나경균 /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취임하기 며칠 전인가 공약집을 냈지 않습니까? 그거도 넣냐 않느냐에 대해서 깊이 논의를 했습니다." 


내국인 카지노는 강원랜드가 유일해 새만금에 같은 시설을 추진하려면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시민단체는 10년 전 카지노 추진에 공개 반대한 전북 지역 민주당 의원들처럼, 이번에도 공식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성희 / 전북YWCA 사무국장]

"전북 국회의원들이 침묵한다면 이는 사실상의 동조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카지노 특별법 개정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이원택 지사는 13일 발언 이후 반발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카지노 추진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강력한 반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어서, 10년 전 불거졌던 갈등이 되풀이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우

그래픽 :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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