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전북 지역 환경단체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향해 '한국의 갯벌 2단계'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 결정문에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철회 권고를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은 오늘(23일)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1년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당시 세계유산위원회가 추가 갯벌 확대 등재와 유산 보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개발행위를 관리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당시 권고와 달리 군산 수라갯벌을 확대 등재를 이행하키는커녕, 오히려 새만금신공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수라갯벌은 서천갯벌과 생태적으로 연결된 핵심 습지이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의 주요 기착지로,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315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서식지라고 강조했습니다.
환경단체는 새만금신공항 계획 부지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주변 환경에 해당하는 만큼, 세계유산영향평가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국제 기준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5일 예정된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심사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 정부에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철회를 권고하고, 그 내용을 등재 결정문에 명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수라갯벌을 포함한 새만금 잔존 갯벌을 '한국의 갯벌 3단계'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 대상에 포함하도록 권고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