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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야외 공사도 작업 정지".. 야외 활동 줄여야
2026-08-03 136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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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지역도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의심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심 속 공사 현장이나 야외 노점 상인들처럼 생업에 나서야 하는 이들은 냉방기나 그늘 휴식에 의존해 잠시 더위를 피해보지만 역부족인데요,


적어도 다음주까지는 폭염의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공사가 한창인 전주 시내 현장, 


뙤약볕에 달궈진 아스팔트 온도가 60도까지 치솟고,


작업을 시작한 지 10분도 되지 않아 굴삭기 운전자의 얼굴에는 비오듯 땀이 쏟아집니다.


또 다른 현장, 


오후 2시가 되자마자 일제히 공사를 잠시 중단합니다.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한낮 기온이 38도까지 피솟으면서 휴식 시간을 대폭 늘려 쉬기로 한 겁니다.


[박천삼]

"40~50분 하고 10~20분 쉬고, 그 다음에 오후 너무 더울 때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 쉬라고 얘기가 있었거든요."


전통시장도 손님 발길이 끊겨 곳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좁은 간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니 천장의 온도가 40도를 넘는데, 가게를 지켜야 하는 주인은 얼음물을 안고 더위를 버텨 봅니다.


[과일 판매 상인]

"더우니까 사람이 나오질 않아요. (근데도 앉아 계셔야 되는 거예요?) 그래야지 어떡해요, 물건이 있는데."


이날 고창 심원과 순창 기온이 38.7도까지 올랐고, 부안 줄포 38.6도, 전주와 남원도 38.5도를 기록했습니다. 


체감온도 역시 37도까지 오른 곳이 많았습니다. 


[전재웅 기자]

"도심이나 농촌 할 것 없이, 야외 작업에 장시간 노출되는 환경에서 온열질환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7월 말까지 소방에는 120건 넘는 온열질환 신고가 접수됐는데, 60대 이상 고령층 비중이 70%에 육박했습니다. 


장소별로는 논과 밭, 산 등 41건이 밭에서 발생해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가 43명으로 환자 발생이 가장 잦았습니다.


지난달, 김제에서만 밭일을 하던 90대 노인 2명이 일주일 간격으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번주 전주를 기준으로 36~38도의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야외 작업자를 중심으로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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