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소방관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또다시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어제(20일) 오후 5시 20분쯤 군산 구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두른 50대 남성을 형법상 폭행 혐의로 입건 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피의자는 술에 취한 상태로 사무실에 방문해 계장급 공무원에게 커피를 타 달라고 요구한 뒤, 자신에게 목소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또다른 공무원을 2차례 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는 지난해에도 흉기를 들고 구암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왔다, 당시 시행 초기인 '공공장소 흉기소지죄'가 적용돼 전북 첫 검거 사례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군산시는 피의자 출소가 예정된 지난 4월부터 공무원 보호를 위해 청원경찰까지 재배치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의자는 지난 2018년 4월에도 술에 취해 익산역에 누워 있다 구조된 뒤 구급차 안에서 소방관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폭행당한 강연희 소방경은 뇌출혈 증세로 숨졌고, 정부는 사건 1년여 만에 고인을 순직자로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