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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0억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캄보디아 거점"
2026-08-27 449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백억 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형법상 도박공간 개설 혐의와 게임산업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총책 등 6명을 구속해 2명을 송치하고, 12명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3년부터 최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과 전주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마련해 3,400억 원대 판돈이 오간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게임비로 121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총책인 40대 남성은 40대 콜센터장과 공모해 캄보디아에 서버를 둔 도박사이트 3개를 구매한 뒤 국내 성인PC방 256곳을 포섭해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회원제로 도박장을 운영했습니다. 

 

일반적인 온라인 도박의 경우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아 접근이 쉽다는 특징이 있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오프라인 거점인 성인PC방을 중심으로 회원제로 손님을 받고 현장에서 환전까지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게임 머니를 충전받은 뒤 잠적하는 수법과 달리 단지 불법사이트를 운영하며 발생하는 1~10%의 게임 개설비를 주요 수익으로 판단하며 이용자에게 안정성을 강조해 세력을 키웠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성인 PC방에 불법 도박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사람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올 4월 캄보디아에서 입국하던 콜센터장 을 검거했고 총책과 PC방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18명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도박사이트 접근을 차단하는 한편, 해외 도피 중인 공범과 국내 성인PC방 운영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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