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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공식 사과 요구.. 전북교육감, "잘못된 발언 아냐"
2026-09-03 176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 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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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호성 교육감이 도의원 관련 예산 1,600억 원가량 상당수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발언으로 도의회와 갈등을 빚는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마주했습니다.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이 5분 발언으로 공식 사과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천 교육감은 도의회와 협력하겠다면서도 사과 의사는 없다고 맞섰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본회의를 앞둔 전북도의회, 


추가경정예산안 설명을 위해 출석한 천호성 전북교육감이, 본회의장에 들어서는 의원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최근 "도의원과 관련된 예산이 1600억 원"이라는 발언으로 갈등을 빚은 뒤 첫 공식 대면입니다.


그런데 교육위원회 소속 도의원이 곧장 천 교육감을 겨냥한 5분 발언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얼어붙습니다.


[최종오 / 전북도의원]

"정당한 의정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교육감께서는 잘못된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도민과 도의회에 공식사과 하십시오."


천 교육감은 이에 대해 일체의 언급 없이 예정대로 예산안에 대한 설명만 이어갔습니다.


[천호성 / 전북교육감]

"이 예산으로 핵심 과제 실행 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발판으로 대전환과 도약의 단계로 나아가겠습니다."


본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이 별도로 입장을 물었습니다.


천 교육감의 답변은 단호했습니다.


[천호성 / 전북교육감]

"(공식 사과를 좀 요구하는 발언이 나와서, 혹시 이거 좀 어떻게 대응하시거나) 아니, 뭐 특별히 그런 거 없어요. 제가 했던 거 내용 그대로고."


도의회가 의원 전원 명의로 반박 성명을 낸 데 이어, 의장단 항의와 공식 사과 요구까지 이어가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입장을 굽힐 뜻이 없다고 밝힌 겁니다.


다만 아직 천 교육감은 도의원과 관련됐다는 구체적인 사업은 여전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교육청이 제출한 예산 규모는 기존보다 1,415억 원 증가한 4조 8,471억 원,


천 교육감은 대외적으로 도의회와 파트너로서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했지만, 도의회가 이번 예산안에 대한 핀셋 검증을 예고한 만큼, 양측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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