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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새만금 신항만.. 관할권 결정 앞두고 김제시장 '삭발'
2026-09-03 166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 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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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도 언제까지 이 소식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새만금의 땅주인을 가리는 '관할권 분쟁' 이야기입니다.


새만금권 지자체 중 하나인 김제시가 오늘(3일) 새만금에서 관할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는데, 시장은 아예 삭발까지 했습니다.


이번엔 새만금 신항만 때문입니다.


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사가 한창인 새만금 신항과, 신항을 감싸고 있는 방파제,


전체 9개 가운데 2개 선석의 공사가 최근 끝나면서 항구로서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조수영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새만금 신항만을 어느 지자체가 관할할지, 이른바 '땅 주인'을 가리는 결정이 임박하면서 분위기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신항만과 맞닿아 있는 새만금 2호 방조제에 사람이 몰린 것도 그래서인데,


김제시가 신항만을 사수하겠다며 연 결의대회에 자체 추산 수백 명이 모인 것입니다.


정성주 시장은 연단에 올라 삭발까지 감행했습니다.


[정성주 / 김제시장]

"머리카락은 다시 자라납니다. 잘못된 결정으로 잃어버린 김제의 미래는 되돌리기가 어렵습니다."


분위기가 이처럼 고조된 건, 신항만이 새만금에서 관할권을 따져야 할 사실상 마지막 핵심 기반시설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새만금 방조제를 구간별로 군산과 김제, 부안이 관할하도록 한 대법원 판결을 시작으로,


내부 기반시설이 하나둘 들어설 때마다 관할권을 둘러싼 다툼이 반복돼 왔습니다.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동서도로와 수변도시, 남북도로 등의 관할권을 김제시로 결정했지만, 다른 지자체들이 반발하면서 법적 다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임준 / 전 군산시장(지난해 2월)]

"땅 하나 생기면 (관할 지자체가) 군산이 아니라고 합니다. 반드시 여기에 대한 책임, 저 반드시 지겠습니다. 여러분!"


이런 가운데 새만금 신항은 올해 초에야 관할권 결정 절차가 시작돼, 조만간 결론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지난해 새만금 신항을 기존 군산항과 통합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군산시 관할로 무게가 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김제시가 관할권 심의를 맡는 중앙분쟁조정위의 구성과 특정 민간위원의 중립성을 문제삼고 있어, 어떤 식의 결론이든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이번에도 높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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