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물품 대리 구매를 요구하고 돈을 가로채는 신종 사기 수법, '노쇼 사기' 피해가 벌써 지난해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3,936건의 노쇼 사기 신고가 접수됐고 피해액이 1,155억 원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6,515건이 신고돼 1,259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한 건당 평균 피해액이 1,900만 원대에서 2,900만 원대로 52% 급증한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남부 지역이 680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70여 건, 대전 285건 등 순이었습니다.
전북의 경우 지난해 469건의 신고가 접수돼 98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올 상반기에도 신고는 260건, 피해액은 62억 원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561명을 검거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벌써 600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지만, 범죄 조직이 해외에 거점을 두고 점차 범행 수법을 고도화하고 있어 예방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박 의원은 노쇼 사기가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흔드는 악질적인 범죄라며 경찰의 특별 단속과 금융 당국의 유기적 대응으로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