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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서 애틋한 한가위.. 모처럼 가족과 '웃음꽃'
2026-09-25 92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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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맞아 공원묘지에는 모처럼 고향을 찾은 가족들과 함께 성묘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은 전주 한옥마을 등 나들이 명소를 찾아 짧지만 애틋한 명절의 정을 나눴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선한 날씨 속 추석을 맞은 공원묘지는 이른 아침부터 성묘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그리운 이름이 새겨진 비석을 쓰다듬어 보기도 하고, 잘 익은 과일들을 챙겨와 작은 차례상을 마련한 뒤 술을 따릅니다.


그간 전하지 못했던 소식들과, 고마운 마음을 담아 꾸벅 큰절도 올립니다.


[시아연, 시은비]

"다 따로 살고 있어 가지고, 오랜만에 추석이어서 만났는데.. 할머니랑 할아버지도 보러 와가지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곳곳에 흩어져 살다 오랜만에 고향에서 반가운 얼굴을 마주한 가족들 사이에서는 화목한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다음에는 와야지. 다들 걱정하고 있잖아."


미처 함께하지 못한 가족에게는 영상 통화로 안부를 물으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합니다.


[김길수]

"일가친척들이, 우리 조카들이 한 16명 되는데 결혼해서 한 4, 50명 돼요. 거기 가서 얼굴 보고 점심 같이 먹을 예정입니다."


명절을 맞은 전주 한옥마을에도 한복을 차려 입고 나들이에 나선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옷을 맞춰 입은 가족들은 모처럼의 가족 여행으로 익숙한 명절 풍경을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조은지 / 막내 며느리]

"집 안에만 있다가 어디 가지도 않고 있었는데, 이 계기로 나와서 맛있는 것도 먹고 가족끼리 대화도 많이 하고 하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매년 여행 가기로 했어요."


예년에 비해 짧아 더욱 아쉬운 연휴지만, 고향을 찾아 반가운 얼굴을 마주한 가족 간의 정은 더욱 애틋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김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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