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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음식물 쓰레기 업체 대금 과다지급 의혹
2020-12-02 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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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음식물 쓰레기 수거업체에

유리한 쪽으로 지급 방식을 임의 변경해

수십억 원 가량의 대금을 더 지급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주시는 업체의 손실 보전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실제로는 업체의 뒤를

봐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지난 2016년 음식물 쓰레기 수거업체

4곳과 계약을 맺은 전주시..


당초 음식물 쓰레기 수거량에 따라

이에 맞춰 금액을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시행 4개월만에 수거량이 4천 톤 가량 줄어들자 갑자기 고정된 금액을 지급하도록

계약을 임의 변경했습니다.


나금수/민주연합노동조합 전주지부

시청이 업체의 뒤봐주기 하는 것밖에 안된다는 상황인 거죠. 저희가 봤을 때는... 작은 금액도 아니고 큰 금액을,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꼴이 된 거죠.


환경미화원 노조측은 이와같은 계약 변경을

통해 2017년부터 2년 동안 4개 업체에

15억 6천만 원이 부당 지급됐다고 주장합니다.


전주시는 전체 수거량이 줄어도

모든 동선을 돌아야 하는 수거 업무 특성상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은 여전해 손실을 보전해 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이기섭/전주시 자원순환과장

(수거를 위해서는) 격일제로 방문을 해야 합니다. 방문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가야 되고, 그 노선에 장비가 투입이 돼야 됩니다. 톤당으로 계약했던 것은 그러한 맹점이 있고....


하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공개 입찰 방식을 적용했으면서도

적자를 감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임의 변경을

해준다면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인데,


심지어 재계약 검토 문서에는

지급 방식을 바꿀 경우 오히려 4억 4천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전주시의 해명과 정반대 되는데다

결국 업체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통계를 왜곡해

문서를 꾸몄다는 정황이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김인수/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고정 비용이 발생하는 건 맞죠. 근데 그런 것까지 다 감안을 해서 경쟁 입찰을 하는 거고, 손해가 나든 이득이 나든 전주시는 거기에 맞춰서 지급만 하면 되는 거였죠.


수 차례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노조측은

결국 환경미화원들을 직접고용하는 것이 행정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해법이라는 입장..


하지만 전주시는 예산부담을 이유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근본적 해법에 대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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