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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관광자원화..대중성 확보 과제
2020-12-24 812
한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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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내년 완공을 목표로 전주 곳곳에서

종교계의 대규모 기념 건물들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적지 않지만, 막대한 예산이 지원된 만큼

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관점도 있습니다.


한범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조선 순조 때,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해

성지가 된 치명자산.


산 아랫자락에서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천주교 미사와 피정을 위한 시설,

세계평화의 전당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한옥마을 근처에 있고, 일반 시민들도

건물 주변에 조성될 공원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INT▶ 조상배 (전주 세계 평화의 전당 운영본부장)

성지 계승과 더불어 산세가 잘 어울리는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전북혁신도시와 가까운 황방산 중턱에 있는

불교 조계종의 세계평화명상센터.


내년 12월, 건물이 완공될 즈음이면

주변에 산책로까지 조성돼

명상 체험을 원하는 시민은 물론

경치 구경을 나온 나들이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INT▶ 변동현 (전주시 문화시설팀장)

주변 경관, 접근성,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해서 불교 측에서 가장 적지라고...


예수병원과 신흥중.고등학교 건너편에선

내년 10월까지 개신교 근대역사박물관이 들어서

새로운 체험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입니다.


[Stand up] 개신교 박물관은 전주 지역에서

선교가 시작됐던 백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소개하는 콘텐츠로 채워집니다./


전주시는 내년에 한꺼번에 완공될

천주교와 불교, 개신교 시설들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CG]

전체 476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 가운데

30%인 142억 8천만 원은 국비로,

35%인 166억 6천만 원은 도비와 시비로

채웠습니다./


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 자원을 분산시킨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지만,

특정 종교에 너무 많은 예산을 쏟아 붓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교계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보편성과 대중성을 갖춘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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