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5월 18일](/uploads/contents/2025/05/cd83c95d34a50f9e6c4ca816fa9711f6.jpg)
![[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5월 18일](/uploads/contents/2025/05/cd83c95d34a50f9e6c4ca816fa9711f6.jpg)
[전주 MBC자료사진]
◀앵커▶
소방당국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최선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장치들을 도입했습니다.
덕분에 신호 대기로 인한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관리사무소의 도움 없이는 진입이 어려웠던 아파트 구조도 속도를 내게 됐는데요.
아직 전주와 군산 등 시 단위 소방서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점진적인 확대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급출동입니다. 60대 여성 의식저하 환자입니다."
긴급 출동 명령을 받고 신속하게 구급차에 올라탄 구급 대원들이 태블릿PC에 목적지를 입력하자 알림음이 나옵니다.
"우선신호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우선신호서비스는 구급차 이동 경로에 있는 신호등을 차례로 초록불로 바꿔주기 때문에 현장 도착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도내에는 해당 기능을 탑재한 구급차량 42대가 운행 중입니다.
아파트에 도착하면 입구 차단봉이 자동으로 열립니다.
차량 앞 번호 998을 가진 차량들에게만 해당되는 일명 '998 프리패스'가 적용된 겁니다.
[정자형 기자]
소방이 운행하는 차량들을 보면 번호판 앞자리가 모두 998로 동일합니다.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을 상징하는 건데요. 응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시 아파트 무인 차단기 등의 기능을 갖습니다."
아파트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몰라도 구급 대원들이 가진 카드를 인터폰에 대면 곧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119 패스'로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북자치도 소방본부가 도입했습니다.
[김동영/전주팔복119안전센터 소방사]
"관리실이나 이런 곳들을 통해 입장을 해야 되는데, 저희가 먼저 입장을 할 수 있게 돼 환자에게 더 빨리 갈 수 있습니다."
현장에 요긴한 기술들이지만 모든 소방서에 보급된 건 아닙니다.
[김재희/전주팔복119안전센터 소방교]
"거의 1급서 기준으로만 하고 있는데요. 2급서, 3급서 전 센터에 모두 다 보급이 돼서 전 시민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영상제공: 전북자치도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