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민주·조국혁신 "이낙연 내란 야합...사쿠라 행보의 대단원"
2025-05-27 2428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일제히 비난에 나섰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 후보와 이 상임고문을 두고 "오늘 두 사람의 결합은 반헌법 야합이자, 내란 야합이자, 변절자들의 야합이자, 긍정적 비전이 없는 네거티브 야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화 운동과 노동 운동을 배반·변절하고, 민주 세력으로부터 온갖 단물을 다 빨아 먹고 이제는 내란 세력의 품에 안긴 변절자들의 연합이어서 한국 정치에 부정적 폐해를 이번 선거로 마무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쿠라(변절한 정치인)' 행보의 끝을 보여준 것"이라며 "본인이 일관되게 젊은 시절부터 추구한 사쿠라 행보의 대단원을 이뤘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대선후보) 경선에 불복하고 내란을 꾀하다 여의치 않자 이준석 후보와 결합했다가 버림받고, 김 후보와 결합해 본격적인 내란 세력의 일원이 됐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윤재관 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이낙연 상임고문이 기어이 내란공범 기차에 올라탔다"면서 "헌법을 논할 자격도 없는 내란 세력과 개헌을 핑계로 역대급 국민배신 야합을 자행해, 정치생명의 마지막 호흡기를 스스로 뗐다"고 직격했습니다.


아울러 "남은 여생은 내란세력의 막내로 뒤치다꺼리 하며 보낼 것이고, 국민을 배신한 배신자 연대의 탐욕은 결국 국민적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과거 항일독립운동 전력을 내세워 친일 앞잡이 노릇하며 매국했던 친일파들의 추악했던 모습을 재연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오늘(2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기 위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