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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대담 -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2025-05-28 1036
김아연기자
  kay@jmbc.co.kr

[전주 MBC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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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전북을 방문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직접 모시고, 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리포트▶

Q. 우선 TV토론 이야기부터 해보자면, 논란이 된 이준석 후보의 발언, 공교롭게 후보님께 질문하는 과정에서 나왔는데요. 당시 어떠셨고, 이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 이야기를 듣는 순간에는 굉장히 당황했어요. 발언의 맥락이 뭔지, 어떤 의도로 저 질문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판단이 잘 안 됐습니다. 그리고 성폭력과 관련된 혐오 발언이 쏟아졌기 때문에, 이건 대단히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자질 문제까지 갈 수 있는 발언이었기 때문에 대응하기가 순간적으로 어려움이 좀 있었습니다. 의도 자체를 파악하기가 되게 어려워서 일단 답변하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겁니다.


Q. 이번 대선의 쟁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탄핵 광장에서 많이 외쳤지 않습니까? '정권 교체를 넘어 사회 대개혁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느냐가 핵심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처해있는 문제 중에 차별과 불평등의 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갈등 요소이기도 하고,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이 문제를 핵심적으로 해결해야 된다. 그래서 제가 내세우고 있는 것은 '불평등을 갈아엎자' 이 슬로건으로 이번 대선을 임하고 있습니다.


Q. 진보정당으로서는 유일하게 대선을 완주하시려는 목적은 무엇인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신지요.


- 이번 선거가 심판 선거라는 것은 누구나 다 같이 공감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면 적어도 국민의힘 후보를 완벽하게, 압도적으로 패배를 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하려면 결국 민주당은 중도보수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거고, 반면에 사회적 약자라든가 소수자의 목소리, 그 공간이 비어가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우리가 기존에 진보 정치가 해왔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우리가 전면적으로 대변하는 대선이 되어야만 실제로 국민의힘, 내란 세력을 압도적으로 패배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구도대로 지금 대선을 임하고 있습니다.


Q. 전북의 오랜 낙후와 소외, 도민들이 가진 박탈감 알고 계실 겁니다. 지역에 대한 대안이나 전북 발전 공약, 뭘 갖고 계신가요.


- 전북은 농촌 지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촌을 제대로 잘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가야 됩니다. 저희들은 기본적으로 농업인 기본소득을 제공하고, 농수산물에 대한 가격 이 문제가 크잖아요. 가격 보장을 해야 된다. 전북이 특히 재생에너지 속도가 굉장히 빨리 추진되는 것을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쌀 농사와 더불어서 에너지 농사를 매우 주요한 수익 사업으로 잡는다면, 이것이 결국 지역에 있어서 상당한,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길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전북의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 아마 저를 전북에 계신 유권자 분들은 잘 모르셨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이번 세 차례 토론을 보시면서 과연 권영국 후보는 무엇을 위해서 대선에 출마했는지, 그리고 그 주장들이 우리 서민의 삶,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보시고 계실 겁니다. 결국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런 목소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함께 공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기호 5번 권영국 후보를 지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영상편집: 강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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