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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의심해 선관위 침입 잇따라.. 3명 현행범 체포
2025-05-30 494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부정선거를 감시하겠다는 이유로 선거관리위원회 침입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30일) 경남경찰청은 건조물침입 혐의로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밤 9시 40분쯤 경남 하동군 선거관리위원회 건물 뒤쪽 배관을 타고 발코니로 올라가 문을 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 씨는 2층으로 올라가 잠기지 않은 문을 열자, 경보음이 울려 사설 경비업체와 경찰이 출동하면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부정선거가 의심돼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비슷한 일은 서울 구로구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29일 밤 11시 30분쯤 선관위가 입주해 있는 구로구 소재 건물에 허가 없이 들어간 혐의(건조물 침입)로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두 사람은 오늘 오전 3시 50분쯤 선관위 사무실 앞에서 발견돼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발견 당시 이들은 사무실 문 앞에 누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경찰에 사전투표함을 감시하기 위해 건물에 들어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침입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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