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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음료 1위는 '아메리카노'.. 10대는 탄산음료
2025-06-10 76
이하은기자
  0327lhe@jmbc.co.kr

[MBC 자료사진]

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무가당 커피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매년 시행하는 국민 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최근 5년간 우리 국민의 음료 섭취 현황을 산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1인 일 평균 음료 섭취량은 274.6g으로 2019년(223.5g)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247.2g)보다 남성(300.0g)이 음료를 많이 마셨습니다.


음료를 가장 많이 마시는 연령대는 30대(415.3g)로, 하루 평균 2잔(200ml 기준) 이상 음료를 섭취했습니다.


가장 많이 마신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무가당 커피(112.1g)로, 최근 5년간 28.2g 늘었습니다.


무가당 커피 다음은 탄산음료(48.9g)로, 저칼로리 탄산음료 섭취는 17.8g 증가했고 당이 포함된 탄산음료 섭취는 8.8g 감소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상 성인은 아메리카노, 10대 청소년은 탄산음료, 10세 미만 아동은 주스와 같은 과일채소음료를 각각 가장 많이 마셨습니다.


전체적으로 마시는 음료의 양은 늘었지만 음료를 통한 당 섭취량은 소폭 감소(약 1.0g)했는데, 질병청은 아메리카노와 같은 무가당 커피, 저칼로리 탄산음료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등 마시는 음료의 종류가 변화한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조사에서 음료를 ‘수분 섭취를 위한 액상 형태의 식품’으로 정의하고, 설탕이나 액상과당 등의 첨가 여부에 따라 무가당 음료와 가당 음료로 구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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