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안철수 "김민석, 마법의 지갑 있나...자금 출처 밝혀야"
2025-06-20 69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본인의 자금 출처를 명백히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20일) 오전 SNS에 글을 올려 "김 후보자의 이번 의혹을 해결할 방법은 사실 아주 간단하다"며 "재산 및 세무 신고에 나오지 않는 +5억의 출처를 밝히면 된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이번에 공개된 김 후보자 재산은 2020년 5월 마이너스 5억 8000만 원에서 올해 6월 (플러스)2억 1500만 원으로 늘었다"며 "생활비도 쓰고, 교회 헌금도 내고, 아들 유학 비용 내고, 추징금 6억 원도 갚았는데 매년 1억 6000만 원을 모은 셈"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저 시절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이었는데, 월급을 2~3배로 받기라도 했냐"라며 "받은 월급을 넣으면 2배로 불려주는 마법의 지갑이라도 갖고 있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있다면 나라에 기부해서 이번 전국민 민생지원금에 보탠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기부하는 후보자 본인도, 지원금을 받을 국민들도 모두 기뻐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 "플러스, 마이너스 산수 문제에 불과하지 않나"라며 "문제가 어렵다면, 대리인이라도 불러서 풀어달라 하라. 정치자금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증인 신청을 수용하면 될 일"이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오전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경조사도 있었고, 출판기념회도 두 번 있었다. 그런 것만 맞춰봐도 그게 그냥 맞다"며 "(청문회에서) 어차피 숫자를 다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4~25일 이틀 간 열릴 예정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