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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수도권 신도시...목마르다고 소금물 마시는 격”
2025-07-03 225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사진출처 :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수도권에 새로운 신도시를 만들 지 문제는 지방 균형발전 측면에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해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지금 수도권의 주택 문제 심각하다. 주택 문제와 관련해서 새로운 신도시를 만들 거냐가 최근 논쟁거리인 것 같다”면서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집이 부족하니까 그린벨트 훼손해서라도 신도시 만들어서 계속 공급해야 된다는 주장이 있다. 일리가 있다. 그러나 조금만 벗어나서 지방 입장에서 보면 ‘소금물 계속 마시는 거 아니냐’, 목마르다고 계속 수도권 집중이 문제가 돼서 주택 문제가 생기는데 새로 자꾸 신도시 만들어 나가면 그게 또 수도권 집중을 불러오지 않느냐는 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미 하기로 한 것(신도시)은 하고, 추가로 새로 만들지는 지방 균형 발전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 전략이라는 면에서 검토해 봐야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각자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수도권 신도시 공급에 앞서 지방 균형 발전의 측면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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