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자료사진]
올해 상반기 임금체불액이 1조1천억 원을 넘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임금 체불액은 1조1005억 원, 체불 피해 근로자는 13만61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1조436억 원·15만503명)와 비교해 체불액은 569억 원(5.5%) 늘었고 피해 근로자는 1만4369명(9.5%) 줄어든 수치입니다.
지난해 체불액은 2조 449억 원을 기록해 최초로 2조 원을 넘어섰는데, 올해는 이 기록을 뛰어넘을 전망도 나옵니다.
상반기 체불액 중 85.5%가량인 9천404억 원이 청산됐고 청산율 또한 전년 78.9%(8천238억원) 대비 증가했습니다.
임금 체불이 계속되는 데에는 건설 경기 악화와 자영업 폐업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