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MBC 자료사진]
전북이 주산지인 보리 생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빍힌 '2025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보리 생산량은 9만 2224톤으로 지난해 7만 891톤과 비교해 2만 1333톤, 3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 생산량을 보면 주산지인 전북이 4만 6000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49.4%를 차지했고, 전남과 제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파종기에 보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재배면적이 1만 9236㏊로 전년 대비 8.3%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또 생육 초기인 1월부터 3월 사이의 기상 여건이 양호해 10아르당 생산량이 20.1% 증가한 것도 생산량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보리는 그동안 수요 부족과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2020년부터 5년 연속 생산이 감소했는데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