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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영어 난이도 논란'.. 평가원 12월 중 조사
2025-12-08 34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교육부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난이도와 관련해 이달 중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오늘(8일) 별도의 공지를 통해 "12월 중 조사 예정이며 현재 조사 계획을 수립하는 중으로, 그 외 세부 사항 공개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통상 수능이 종료되면, 사무 점검 등을 통해 출제, 시행 등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해왔다"며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에 대한 난이도 지적이 있는바,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그 원인과 조치·개선 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일 영어 과목의 난이도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이번 사안을 계기로 수능 출제 및 검토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즉시 시행할 것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난이도와 관련하여 절대평가 체제에서 요구되는 적정 난이도와 학습 부담 완화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수험생, 학부모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3.11%에 불과해, 상대평가 1등급에 해당하는 4%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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