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전북 현대 '더블' 달성하고도.. 거스 포옛 끝내 감독직 사임
2025-12-08 52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사진출처 : 전북현대

이번 시즌 리그와 컵 대회 '더블' 위업을 달성한 거스 포옛 감독이 결국 사임했습니다.


전북현대는 오늘(8일) 보도자료를 내고 16년간 함께한 타노스 코치의 사임으로 심리적 부담을 느낀 거스 포옛 감독이 최근 감독직 사임 의사를 밝혀왔다며, 설득을 이어왔지만 끝내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포옛 감독은 사단 체제의 균열로 인한 지도력의 안정성 저하 등을 우려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대전과의 경기에서 손가락을 눈에 가져다 댄 것을 두고 인종차별이라며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전북의 타노스 수석 코치는 팬들과 선수들의 지지 속에서도 "오명을 썼다"라며 결국 사의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포옛 감독은 "팬들에게 정말 감사했고 제대로 된 인사를 못하고 떠나 죄송하다"라며 "지난 1년은 잊지 못할 역사적인 시간이었고 다시 한국에 돌아올 날을 꿈꾸며 전북현대를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구단 측은 후임 감독을 조속한 시일 내에 선임해 내년 시즌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