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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잇단 광주·전남행.. 전북은 언제?
2025-08-14 277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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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전주·완주 통합, 새만금호 해수유통 등 전북에는 유독 난제들이 많은 탓에 새정부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큽니다.  


하지만 이런 전북의 바람과 달리 정부와 신임 민주당 지도부는 광주·전남을 우선시하는 모양새여서 그 배경에 여러 관측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 대표 선출 이후, 지난주 두 번째로 광주·전남을 찾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  


직접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호남의 희생에 걸맞은 지역 현안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지난 8일]

"광주의 특별한 희생에 따른 특별한 보상이 이뤄졌는가라는 질문에 우리 민주당은 이제 답해야 할 때입니다."


전남 3선 서삼석 의원을 당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고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으로도 임명하며 의지를 나타냈는데, 광주·전남에 대한 관심은 정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단체장과 시민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 첫 행선지로 광주·전남을 찾았습니다. 


대통령 지시로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한 대통령실 산하 전담팀이 구성됐고 기재부와 국토부 등 정부부처도 함께 해법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6월]

"정부에서 이걸 주관을 좀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재부까지 해서 그 대통령실에서 TF팀을 만들고요. 최대한 빨리."


반면 특별자치도로 홀로서기 중인 전북에는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전주 올림픽 유치와 전주·완주 통합, 새만금호 해수유통과 새만금 특별자치단체 출범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해결책을 모색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현서 전북자치도 정책기획관]

"새만금이라든가 올림픽이라든가 여러 가지 전북에 있는 현안들이 실제로 오셨을 때 좀 잘 논의되고 또 그런 방향성에 맞춰서 잘 지원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지난 대선 '3중 소외론'을 꺼내들며 호남 내 차별에 공감을 표하고 전북 유권자들의 표를 끌어모았습니다.  


가장 생생하게 전북의 숙원 사업들을 호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타운홀 미팅은 지자체와 조율없이 대통령실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한미정상회담 등 중요 국가 일정들이 산적해 현재로선 개최 시기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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