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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비자 면제.. 관광객 유치 날개 펴나
2025-08-15 120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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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는 중국 산둥성을 연결하는 국제페리가 운행 중이어서 한중 관광의 교두보가 되고 있는데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 말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비자 면제 제도를 도입하면서 지지부진했던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여행 가방을 끌고 군산국제여객선터미널 세관 구역을 빠져나오는 중국 관광객, 


한중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전북을 찾은 중국의 학생과 교사, 부모들입니다. 


중국 허베이에서 버스를 타고 산동반도 끝에 위치한 쓰다오 항을 찾아 페리에 승선했습니다. 


[짱난 중국 허베이]

"한국에 오고 싶었다. 사람도 아름답고, 마음도 따뜻하고, 배울 점이 많다."


이처럼 한국을 한 번쯤 와보고 싶어 하는 중국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반면 미리 비자를 신청하고 제반 서류도 준비해야 하는 등 지금까지는 절차가 복잡했습니다. 


[쑨원샤 허베이]

"한국을 방문하려면 3개월애서 6개월 정도 걸립니다. 부동산 증명, 재산 증명, 회사 소개장 같은 서류가 필요하다."


[유룡 기자]

"하지만 이들 중국인들의 전북 방문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다음 달 29일부터 허용되기 때문입니다. 


중국 최대 연휴인 10월 초 국경절과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단체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로 페리가 운항 중인 전북에도 훈풍이 기대됩니다. 


군산 국제여객선 터미널에서는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연간 35만 명이 중국 스다오행 페리를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발길이 뜸해져 연간 7만 명 수준까지 급감했는데, 


이마저도 대부분이 보따리 상인들로 내외국인 관광객은 20% 수준에 그치고, 중국 단체 관광객은 5%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장은정 전북자치도 관광마케팅팀장]

"전북을 방문해서 2박 이상을 체류했을 때에는 1인 당 지원금을 15만 원에서 17만 원까지 지원해 주고 있는 사업을..." 


전북자치도는 중국 관광객 입국을 늘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청도, 위해, 연태 등 산둥성의 대도시를 대상으로 현금성 지원 등 단체 관광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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