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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장관, '철도 사고' 사과.. "두 번 다시 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

2025-08-20 58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북 청도 열차 사고와 관련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그간 안전한 일터를 위해 나름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어제 철도 사고를 막지 못해 국민들께 너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너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번 철도 사고와 관련해 안전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묻는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표적 위험 사업장인 철도 사업장 사고를 발본색원해 두 번 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10시 52분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안전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 7명이 무궁화호 열차에 치였습니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직원 2명은 사망했고, 5명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엄정히 수사하고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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