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MBC 자료사진]
[진행자]
네 과장님 안녕하세요.
[김태환]
안녕하세요.
[진행자]
네 오늘 소아 재활에 대해 짚어볼 텐데 우선 소아 재활이란 무엇이고 대표적으로 치료하는 질환이 뭔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김태환]
소아 재활은 선천적이나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고 있는 아동들의 능력을 육체적이나 또 정신적 사회적 직업적 교육적으로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학의 한 분야입니다. 대표적으로 뇌성마비 그리고 다운 증후군과 같은 유전적 질환 그리고 신경 근육계 질환, 척추 손상 외상성 뇌 손상 그리고 사경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 이런 것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재활의학의 한 분야입니다. 아동에 따라 발달도 다르고 자라온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치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성인 재활이라는 것도 있잖아요. 소아재활이랑 성인 재활은 어떤 점이 다른 거예요?
[김태환]
우선은 아동은 발달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아이가 출생한 후에 영유아 시기를 거쳐가면서 신체적이고 또 신경학적인 환경적인 여러 요인에 따라서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과 발달을 하게 되는데요. 이것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또 질환이 진행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아이가 발달을 한다는 점에 있어서 임상의 양상이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동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있고 아동은 특히 주변 환경에 따라서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극복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당연하게도 영유아는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경험을 제대로 습득한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면밀하게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시행하여서 아이의 장애를 예방하고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되겠습니다.
[진행자]
조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이 소아 재활 치료 몇 살부터 시작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조기 중재는 뭔지도 궁금해요.
[김태환]
소아재활의 중재는 출생 후부터 가능합니다. 필요한 경우에 아이의 재활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조기 중재라는 것은 말 그대로 치료를 빨리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소아는 많은 경험에 따라서 뇌가 계속적으로 적응하고 변화하는 뇌 가소성이 큰 시기입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를 통해서 예후를 개선할 수가 있습니다.
[진행자]
보통 또래 아동들에 비해 발달이 느릴 경우에 발달 지연 또 발달 장애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이 두 가지 모두 같은 말인지 아니면 다른 말로 봐야 하는지 좀 궁금하거든요.
[김태환]
우선 대근육 운동 소근육 운동 발달 이런 것들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대근육 운동 소근육 운동 그리고 인지, 언어, 사회, 정서 이런 영역에 있어서 한 가지 영역이라도 또래 아이들에 비해 의미 있게 느린 경우에는 발달 지연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그리고 이 영역들 중에 두 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지연이 있는 경우에는 전반적 발달 지연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발달 지연을 겪는 아동들 중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또래 아이들과 비슷하게 자라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경우는 이 지연을 따라잡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발달장애라는 표현을 합니다.
[진행자]
아 좀 차이가 있는 거네요. 만약 내 아이의 발달이 좀 늦어 보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김태환]
우선 아이의 발달이 늦어 보이신다면 조기에 의료진의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생후 9개월에서 12개월에 해당하는 그 나이에는 우리나라에서 영유아 건강 검진을 받을 때 발달 선별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 발달 선별 검사에서 심화 평가를 권고받았을 때에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꼭 필요하겠습니다.
[진행자]
발달 지연으로 병원에 방문을 했을 때 그렇다면 어떤 검사를 받게 되는 건가요?
[김태환]
먼저는 진료실에서 전문의의 면담과 또 세심한 진찰을 받게 되시고요. 이어서 발달 정밀 검사를 받게 됩니다. 발달 정밀 검사는 검증되고 표준화된 발달 검사 도구 기능 평가 도구 또 인지나 언어의 심리의 평가를 받으실 수가 있습니다. 발달 정밀 검사를 통해 발달이 정말 의미 있게 느린 것인지 알 수 있고 또 발달이 느린 영역이 어떤 영역에서 느린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인을 알아볼 수 있는 검사로 청력 검사 그리고 염색체 유전자 검사 또 대사 검사, 신경과 근육에 대한 검사 그리고 뇌 MRI 같은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어떤 원인 질환이 있는지 감별하는 게 중요하고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서 원인과 중증도 그리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진행자]
네 말씀해 주신 것처럼 다양한 검사 결과를 종합해서 진단을 좀 하게 됐는데 발달 지연을 진단받은 후에 어떤 치료를 받게 되는 건가요?
[김태환]
진단을 받은 후에는 아동의 연령과 또 발달 수준 발달 지연의 원인 또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해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소아 재활에서 주로 하는 재활치료는 이제 대근육 운동 발달을 촉진하는 물리치료 그리고 소근육 운동과 인지 그리고 일상생활 동작 수행 훈련을 하게 되는 작업 치료 그리고 언어 치료, 감각통합 치료, 연화 재활 치료 등이 있고요. 전문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또 치료사 선생님들과 또 가족이 소통하면서 이 치료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고 또 치료를 해 나가게 됩니다.
[진행자]
사실 이제 치료를 하면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치료가 얼마나 걸릴까 이 부분일 것 같거든요. 치료 기간은 어느 정도 걸리나요?
[김태환]
치료 기간은 아동의 발달 지연의 원인과 중증도 또 동반 질환의 여부 또 환경 이런 것들에 따라 다 달라지게 됩니다. 적절한 평가와 상담 후에 치료 기간을 결정하게 되고요. 그리고 일정 기간마다 재평가를 하여서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목표를 재설정하게 됩니다.
[진행자]
이 치료 중에 소아 언어 치료라는 것도 있더라고요. 소화 언어 치료는 어떤 경우에 좀 시행을 하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김태환]
아동의 의사소통 기능과 언어 기능은 사회성 발달 그리고 감정의 발달, 인지 기능의 발달 이런 것들과 함께 유기적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우선 아이가 또래보다 말이 늦거나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또 글을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 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언어 발달의 지연은 지적장애나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첫 번째 징후일 수 있고요. 자폐 스펙트럼 장애나 뇌성마비 아동처럼 사회적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도 언어 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진행자]
또래보다 말이 늦거나 발음이 부정확하게 들린다 이런 것들이 사실 판단하기가 가장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에 언어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을 할 수 있을까요?
[김태환]
일반적으로는 아이가 9개월까지 옹알이를 하지 않거나 15개월까지 의미 있는 첫 단어를 표현하지 않거나 24개월까지 두 단어를 연결해서 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정밀한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에는 조금이라도 빨리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 또 아이가 빨고 씹고 삼키는 기능에도 어려움이 있다면 상세한 평가를 고려해 봐야 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그 시기를 기준 삼아서 좀 아이를 잘 살펴봐야겠네요. 그렇다면 이 언어 치료의 과정도 좀 궁금한데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김태환]
언어 치료는 우선 아동의 발달과 언어 기능을 평가하여서 언어 발달의 지연 그리고 습득된 언어 능력의 소실이나 부정확한 발음 말 더듬 증상 이런 것들이 있다면 이에 맞는 호흡 발성 훈련 그리고 조음 훈련, 수용 언어와 표현 언어의 훈련 그리고 부모 교육을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 빈도는 주 1 2회 정도를 할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물론 맞춤형 치료니까 아이들의 상황에 따라서 호전되는 양상이나 이런 것들이 차이가 있겠지만 언어 치료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 좀 호전되는 양상을 볼 수가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김태환]
언어 장애가 있는 아동의 예후가 궁금하실 수 있는데요. 당장의 빠른 효과를 기대하는 것보다는 우선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치료를 통해서 의미 있는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고요. 또 언어 장애가 있는 경우에 예후와 관련되어 있는 것들을 말씀드린다면 전반적인 인지 기능이 어떠한지 그리고 언어 능력이 어떠한지 이런 것들이 중요하겠으며 시간을 두고 연속적인 발달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운동 발달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잖아요. 운동 발달에 있어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런 판단을 내게 되는 징후 어떤 게 있나요?
[김태환]
발달이 늦을 때 우리가 위험 신호라고 여기는 것들이 있습니다. 아이가 4개월까지 목을 가누지 못하거나 9개월이 됐는데 앉지 못하거나 18개월이 되었는데도 걷기가 어렵다면 전문가의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세손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요. 우리가 우세손이라고 하면은 오른손잡이 왼손잡이 이런 것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18개월이 되기 전에는 우세손이 나타나지 않고 양손을 다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18개월 내지는 두 돌이 되기 전에 한쪽 팔다리를 주로 쓰는 모습이 보인다면 이것에 대해서도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진료를 보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진행자]
우세손이라는 게 있군요. 운동 발달이 느린 경우에는 또 어떤 치료가 진행되는지 궁금해요.
[김태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검사와 평가를 통해서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겠고요. 대근육 운동 발달과 소근육 운동 발달에 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대근육 운동 발달은 몸의 자세와 균형 유지 그리고 우리가 몸을 사용할 때 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것들을 체득하는 과정입니다. 물리치료를 통해서 아동에게 정상적인 움직임과 자세를 경험하게 해주고 대근육 활동의 기능을 증진시키게 됩니다. 소근육 발달을 통해서는 손을 사용하여 사물을 조작하게 되고 주변 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소근육 기능이 더 발달함에 따라서 세밀해지고 놀이와 문제 해결 자조 기능 이런 것들을 해낼 수 있게 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작업 치료를 통해서 발달에 맞는 시지각 능력과 일상생활 동작 수행 능력 그리고 상지 기능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진행자]
그러면 이런 치료 같은 경우는 주 1 2회 매일 어떤 주기로 하는 게 좋아요?
[김태환]
적극적인 입원 치료를 고려할 때는 하루에 두 번씩 치료가 이루어질 수도 있고요. 통원 치료를 받을 때는 주 1회나 2회 정도의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통해서 하는 경우도 있겠네요. 또 이 목의 균형이 참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아이가 사경이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좀 많았어요.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우리 아이가 사경인지 의심해 볼 수 있나요?
[김태환]
우선 사경은 영유아 시기에 비교적 흔한 근골격계 질환인데요. 아이의 고개가 기울어진다든지 주로 한쪽만 쳐다보는 모습을 보인다든지 또 목에서 뭔가 만져지는 멍울이 있을 때는 사경을 의심해 볼 수가 있습니다.
[진행자]
이 사경의 원인이 뭔지도 좀 궁금한데요
[김태환]
대표적으로는 근성 사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근육의 원인이 있는 것인데 목에 있는 흉쇄 유돌근이라고 하는 근육이 선천적으로 출생 시부터 반대쪽에 비해서 한쪽이 단축되어 있는 경우를 근성 사경이라고 부릅니다. 그림은 오른쪽 선천성인 근성 사경이 있는 경우를 보이는 아동의 자세인데요. 고개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지고 턱이 왼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데 제한이 생기게 됩니다. 근성 사경이 아닌 경우에는 다른 원인을 고려해 봐야 될 수 있고 신경 질환이나 척추의 질환 그리고 안과적인 질환 등이 포함되게 됩니다. 혹시 아이가 신경학적 이상을 동반해서 보이는 경우에는 뇌에 이상이 있는지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좀 궁금한 게 이 사경인지 의심해 볼 수 있는 게 고개가 기울어지고 한쪽만 쳐다보면 그렇게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근데 사실 아이들이 고개를 가누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잠깐 고개를 기울이고 있을 때도 있고 그럴 때마다 우리 아이 사경인가 이렇게 고민하실 수도 있잖아요. 어느 정도의 기준이 있어요? 뭐 10분 내지 이렇게 계속 고개를 기울이고 있다던가요.
[김태환]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부분을 많이 궁금해하시는데요. 근육성 사경이 있는 경우에는 주로 그런 모습을 계속 보이게 되고요. 아이가 뭐 잠깐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다른 원인에 의해서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잠깐은 아니고 좀 지속적으로 균형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일 때 사경을 의심해 보는 게 맞겠네요. 그렇다면 이 근성 사경을 진단받았을 때 치료가 진행이 돼야 될 것 같아요. 치료 어떻게 진행되나요?
[김태환]
이 경우에도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요. 우선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게 되고 스트레칭과 자세 변화에 대한 훈련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부모님께도 교육을 해드려서 보조적으로 가정에서 치료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대부분은 근성 사경이 있을 때 스트레칭을 통해서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는데 몇 개월 내에 대부분 정상 목 운동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얼굴의 비대칭 그리고 목이나 어깨 변형, 척추 측만증 등이 발생할 수 있고요. 6개월 이상의 지속적인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운동 범위가 제한되는 경우 또 멍울이 있는 이럴 경우에는 돌 이후에 흉쇄 유돌근을 연장시키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진행자]
가정에서의 스트레칭도 좀 중요하다고 해주셨는데 어떤 스트레칭을 좀 할 수 있을까요?
[김태환]
보여드린 그림은 오른쪽에 선천성인 근육성 사경이 있는 경우에 해 줄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입니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회전시켜 줄 수 있고 또 고개를 왼쪽으로 기울여주면서 스트레칭 치료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진행자]
이런 치료 같은 경우도 너무 무리해서 하면 안 되겠죠?
[김태환]
부모님 힘에 비해서 아이가 많이 어리고 약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해주시고 정확한 치료 자세를 교육을 받으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선천성 사경, 치료 목표는 무엇인가요?
[김태환]
선천성 사경의 치료 목표는 기능적인 면에 있어서는 목에 운동 범위를 완전하게 회복하는 것 그리고 아이가 정상 발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되겠고요. 미용적인 면에 있어서는 두개골이나 안면에 변형을 예방하는 것과 교정하는 것이 목표가 되겠습니다. 생후 6개월 이내에 치료를 시작할 경우에는 기능적인 면에 있어서는 많은 경우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고 또 미용적인 면을 고려했을 때는 3개월 이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행자]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최대한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좀 도움이 되겠어요. 소아 재활 치료를 받을 때 또 많은 부모님들이 같이 함께하면 좋지 않을까 이런 고민도 하시더라고요. 부모님이 좀 줄 수 있는 도움이 있어요?
[김태환]
재활 치료에 있어서 일상에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해 주실 수 있고 발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극을 충분히 제공해 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아이에게 의미 있는 활동 내적인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활동을 제공해 주실 수도 있고 병원에서 교육받은 것들을 가정에서도 지속할 수 있게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아동에게 긍정적인 격려를 해주시는 부모님의 역할도 중요하겠고요. 가족이 적극적으로 참여할수록 재활 치료의 효과도 오래 지속되고 또 아동의 자존감과 가족의 적응력 또한 향상이 되게 됩니다.
[진행자]
치료도 참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부모님이 항상 옆에 있는 만큼 부모님의 도움이 참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도움을 주면 가장 아이에게 힘이 될까요?
[김태환]
아이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어떤 진단이 있는지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요. 발달 지연이 있는 경우에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다양한 자극과 교육받은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좋겠고 또 뇌나 척추에 어떤 어려움이 있어서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동들의 경우에는 추가적인 변형이나 다른 것들이 장애들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그런 것들을 도와줄 수 있겠고 보조기의 착용이나 보조 기구 이런 것들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수도 있겠고요. 무엇보다도 아이에 대한 긍정적인 힘과 에너지 또 사랑을 잘 전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부모님들에게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태환]
우선 영유아 건강검진에서 아이가 발달의 심화 평가를 권고받았거나 또는 부모님이 느끼시기에 아이에게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면 단순히 괜찮을 거야 잘 따라잡겠지 잘 자라겠지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꼭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보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 번 말씀드린 것처럼 소아 재활은 조기 개입이 중요한데요. 평가를 통해서 아동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것을 알고 필요한 치료를 적절하게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아동마다 치료에 걸리는 시간과 또 그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아이의 호흡에 맞춰서 부모님의 꾸준한 애정과 관심 전문 기관에서의 상호 소통을 통해서 치료의 과정을 잘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진행자]
이 시간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김태환 과장과 함께 소아 재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과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태환]
감사합니다.